함부로 대해줘 배종옥 / 사진=KBS2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배종옥이 명품 연기로 ‘함부로 대해줘’를 빛내고 있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연출 장양호)에 출연 중인 배우 배종옥이 전작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활약해 이목을 끈다.

배종옥은 극 중 명품 패션 브랜드의 CEO 겸 수석 디자이너 ‘까미유’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해맑은 면을 지닌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성산마을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열정을 쏟는가 하면, 과거의 연인이었던 신수근(선우재덕)과 마을 개방 문제로 대립하며 불꽃 튀는 케미를 선보이기도. 또한 수근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성산마을에 입성한 후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만인의 워너비’ 까미유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만들어낸 배종옥의 열연이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전작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속 그녀의 지금과 다른 냉혹한 악역 캐릭터가 재조명되고 있다. 권위 있는 병원장이자 자애로운 어머니의 면모를 가진 ‘유정숙’을 연기한 그녀는 극 말미에 아들을 위해 타인의 목숨을 희생시킨 빌런으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증폭시킨 바 있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작품 속에서 노련한 연기 내공을 발휘해 다채로운 호연을 선보이고 있는 배종옥.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그려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앞으로 ‘함부로 대해줘’에서 펼칠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함부로 대해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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