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의 서늘한 눈빛이 영화 ‘설계자’의 촬영 현장에 긴장을 불어넣었다.

‘설계자’의 제작진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주인공 강동원부터 이미숙까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위장한 인물들이 형성한 팽팽한 김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하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주인공 영일 역의 강동원을 비롯해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이 출연해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위장하는 이들의 범죄극을 완성한다. 

촬영 현장에서 강동원은 날카로운 눈빛과 외로움을 느끼는 인간적인 면모를 넘나드는 캐릭터에 녹아 든 모습이다.

또한 영일을 혼란에 빠뜨리는 보험 전문가 이치현을 연기한 이무생은 현장에서 이요섭 감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설계자들의 무대인 삼광보안의 베테랑 팀원 재키 역의 이미숙, 영일이 조작한 사고를 파헤치는 형사 양경진 역의 김신록이 촬영에 임한 순간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완벽한 위장으로 삼광보안에서 활약하는 월천 역의 이현욱, 신입 막내 점만 역의 탕준상, 사이버 렉카 하우저 역의 이동휘, 의뢰인 주영선 역의 정은채 등 극을 채운 배우들의 모습에 관객의 시선이 향한다.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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