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결혼을 앞둔 개그맨 조세호가 아직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12부 리그의 사랑 이야기는 핑계고 ㅣ EP.4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세호는 9세 연하의 연인과 오는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리는데, “여자친구랑 따로 결혼 얘기를 해본 적은 크게 없는 거 같다”며 “‘오빠 우리 부모님 만날까?’ 하고, 누나 집에도 같이 놀러 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우리 조카들도 (가족으로) 인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프러포즈는 했냐고 묻자 머뭇거리는 조세호에게 유재석, 남창희, 유병재가 “우리가 도와줄까”, “아직 안했잖아”, “명동에서”라면서 조세호의 프러포즈를 돕겠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는 “상대방이 굉장히 그런 거를 좀 부담스러워 한다”며 “여자친구는 담백한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포기하지 않고 “아니면 저희가 노래를 한 곡 준비하는 건 어떻냐”라며 ‘All You Need Is Love’를 불렀다. 조세호는 “케이윌 형이 부르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은데 이 멤버가 부르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귀여워서”라며 웃었고, 유재석을 비롯해 유병재, 양세형 등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핑계고' 영상 캡처

조세호는 결혼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변하나 보다. 지금도 뭐 큰 예식장에서 하겠지만, 예전에는 더 화려하게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런 게 좀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모두가 조세호가 예전보다 훨씬 여유 있어졌다고 입을 모았고, 조세호는 “정신없이 막 쫓기듯이 살았다. 근데 최근에 내 걸음 속도가 조금씩 느려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또 조세호는 소비 습관도 약간은 변했다면서 “소비를 하려고 해도 이거 살 돈으로 여자친구랑 좋은 데 가서 밥을 먹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이런다”라고 고백하며 수줍어 했다.

이를 듣고 유병재는 “지출도 줄였냐. 그 전에 뭐 명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이라고 물었다. 그러자 조세호는 “막 줄이진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고, 유재석은 “지금은 이제 벌이를 늘렸다”고 밝혔다. 조세호 역시 “일을 열심히 한다”고 맞장구쳤다. 그러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줄긴 했지만 또 너무 사고 싶은 건 사야되는 스타일이다. 사고 나서 여자친구한테는 ‘남창희가 선물해 줬어’라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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