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사장님부터 자동차 딜러까지”
잘나가던 연예 활동 청산하고
뭐 하나 봤더니
연예계
사진 = 연예계 은퇴 후 의외의 일을 하는 스타들 (온라인 커뮤니티)

어느 순간부터 티브이 스크린에서 잘 안 보이는 스타들이 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때쯤 그들이 새로운 소식을 들려왔다.

또 다른 직업을 찾은 그들은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일반인의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 인기를 뒤로 한 채 연예계를 떠나 뜻밖의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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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수완 (개인 SNS)

‘서프라이즈 걔’로 불렸던 전문 재연배우 이수완은 쇼호스트와 CEO로 변신했다. 과거 이중성이라는 이름을 썼던 그는 개명까지 감행하며 재연배우와는 다른 인생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프라이즈’ 활동으로 배우 직업에 한계를 느낀 그는 자진 하차 후 1200:1의 경쟁률을 뚫고 쇼호스트로 데뷔했다.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공영 홈쇼핑 회사에 출근한 지 4일째라고 밝힌 그는 “즉석 프레젠테이션 시험에서 80가지 상품을 모두 다 외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사실 쇼호스트는 사업을 하기 위한 중간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홈쇼핑을 하게 된 계기가 중간에 말레이시아에서 한번 사업이 망했었다. 사회로 다시 복귀할 자신이 없었고 울타리 안에서 시작하고 싶어서 연기보다 쇼호스트로 시작했다.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좋은 연이 닿아서 지금은 베트남에서 사업하고 있다”라고 사업가로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6년 만에 완전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그의 카페 사업은 베트남 다낭에서 연 매출 39억 원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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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민우 (온라인 커뮤니티)

‘사랑일 뿐야’로 데뷔해 ‘입영열차 안에서’로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김민우는 가수 인생을 뒤로 한 채 외제차 딜러로 변신했다.

2004년 동네 친구의 소개로 자동차 세일즈 분야에 눈을 뜨게 된 그는 20년간 수입차 딜러로 일하며 현재까지 약 940대의 벤츠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68대를 팔며 연간 약 65대의 판매량을 자랑하는 그는 영업력이 뛰어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세일즈 마스터’ 호칭을 부여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칭호를 받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 고객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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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민우 (연합뉴스)

그는 “제 팬이라고 해서 1집 앨범에 사인까지 해줬는데 노래방을 가자고 하더라”라며 “가서 제 히트곡을 불러줬다. 당연히 계약할 줄 알았는데 당장은 어렵다고 해서 집 와서 펑펑 울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 달 후에 그 부부가 다시 전시장에 와서 계약했다”라며 “이후 그분의 소개로 계속 고객이 늘어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년까지 약 5년이 남았다고 밝힌 그는 퇴직 후에는 다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비쳤다.

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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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정욱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학교 1’, ‘환상의 커플’에서 얼굴을 알렸던 배우 김정욱은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하고 있다.

기획 PD부터 제작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그는 본인의 부족한 영업력을 보충하기 위해 개그맨 정철규를 고문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그들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놨다.

그들은 우연히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사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사실 정철규가 그의 엄청난 팬이었다고 한다. 정철규는 철없던 고등학생 때 그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연락까지 취했던 극성팬이었다고.

그 후 친분이 생긴 그들은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가 사업까지 같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들의 라이브 커머스는 동시간대 라이브 커머스 2위에 등극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든 성실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이수완 씨 타지까지 가기가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텐데 멋지게 제2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김민우 님 제 중학교 때 우상이었어요. 정년퇴직 이후에 가수로 멋지게 컴백하셨으면 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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