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이승철, 선미, 고경표, 엑소 첸과 함께 한다.

수많은 명곡을 낳은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아티스트’를 찾았다. 이승철은 섭외 전화를 받고 정말 나가도 되는 거냐 되물었다며, “멋있는 후배들이 나오길래 난 출연 못하는 줄 알았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곧 40주년을 앞둔 이승철은 신곡과 함께  ‘소녀시대’ ‘말리꽃’까지 선보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다음 아티스트는 지코의 동갑내기 친구인 솔로 가수 선미. 두 사람은 등장부터 절친 케미를 선보이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선미는 “최근에 한 영상을 보고 바로 지코에게 놀림을 시전했다”며 영상 속 무대에서 넘어지는 지코를 보고 한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음악적인 성장을 지켜본 관계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는데, 선미는 “언제나 고맙고 내 편인 것 같은 친구”라는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배우 고경표가 드디어 지코와 만났다. 두 사람은 재작년을 뜨겁게 달군 ‘아무경표’에 대해 언급했다. 고경표는 “시상식 시작부터 텐션이 오른 상태였는데, 지코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터져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지코는 댓글에 ‘고경표 씨 무대 잘 봤습니다’ 밖에 없다며, ‘아무노래’를 뺏겼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티스트’에서 가수로 데뷔 무대를 마친 고경표는 “많은 관객들 앞에서 노래해보고 싶었는데, 재미있다. 머리가 빵빵 터지는 중”이라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린의 ‘…사랑했잖아…’와 John Legend의 , 또 지코와의 특별한 듀엣 무대까지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뽐냈다고. 이는 모두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소 첸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OST ‘최고의 행운’으로 무대를 열었다. 그는 본인의 첫 OST고, 멤버 도경수의 첫 작품이기도 한 행운 같은 곡으로 소개했다. 어릴 때 변성기가 안 왔다는 첸은 노래방에서도 여자 가수 곡을 즐겨 불렀다며,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를 꼽았다. 무려 ‘원키’로 그 시절 그대로 재연한 무대에 지코는 “찢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늘(14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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