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강남의 몰래 카메라에 다나카(김경욱)가 완벽하게 속았다. 

3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선 ‘다나카와 함께 새벽에 상화 몰래 먹방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아내 이상화 몰래 새벽에 다나카를 불러 먹방을 펼치는 강남의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다나카가 사온 족발의 포장을 뜯으며 소리가 날까봐 극도로 조심했고 와인을 딸 때는 담요을 이용해 최대한 소리가 안 나도록 신경썼다. 그러나 숨막히는 고요 속에 먹방을 하는 와중에 이상화가 잠을 깨서 내려오다 이 광경을 목격했다. 

남편 강남의 몰래 먹방에 이상화가 대노한 가운데 강남은 다나카에게 아내의 분노를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다나카는 민망해하며 “미안합니다. 제가하자고 했습니다. 화내지 마시고!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했고 “주무시는데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나카 방패에 이상화의 화가 풀린 것도 잠시, 강남은 상을 치워달라며 이상화를 불러 다나카를 더욱 당황시켰다. 

이상화는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일본어로 인사를 건넨 후 상을 치웠다. 다나카는 특유의 포즈를 취하면서도 뻘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은 “다나카가 이거 하자고 해서”라고 변명했고 다나카는 다시 한 번 “제가 하자고 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어쩔 줄 몰라하는 다나카의 반응에 강남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보니 강남은 다나카가 오기 두 시간 전에 이상화까지 끌어들여 다나카를 속일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 이상화는 “저 이거 안 하고 싶었는데 이 오빠가 시켰다”라고 강남이 주도자임을 강조했고 강남은 “끝나고 몰래카메라란 것을 이야기하면 되니까”라고 안심시켰다. 

그러나 결국 다나카에게 몰래카메라였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고 다나카는 마지막까지 사과하다 집에 돌아갔다고 영상은 전했다. 이어 마지막엔 “다나카님도 이 영상보고 이제 아시겠죠…깜짝 카메라였습니다”라는 문구로 마무리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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