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발표 6시간 만에 번복했다.

3일 함소원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소원 TV 입장문 2번째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함소원은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다.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라며 이혼을 선언했다.

그는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았다. 공격은 저 뿐만이 아닌 남편과 시부모님을 향했고 이혼하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여기에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살고 싶었다”라고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과 가족들을 비방하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보관 중이다”라며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해라. 전부 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 데에 쓰겠다”라고 경고했다.

악플로 인해 힘들다며 이혼을 결심했다는 함소원의 말에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생했다”, “보물 같은 아이를 얻었으니 결혼이 실수는 아니다” 등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함소원은 6시간 만에 남편 진화와 함께 웃으며 라이브 방송에 등장했다. 그는 “중국 방송을 하는 도중에 한국에서 기사 났다고 해서 잠깐 끄고 여러분의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들어왔다. (남편과) 사이는 자주 안 좋다. 베트남 가서 아이 영상도 올릴 테니 마음 놓으셔도 된다. 한국 라이브 방송 끊고 다시 중국 라이브 방송 들어가서 하겠다”라며 진화와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진화가 정말 잘 나간다. 중국에서 영화도 하고 예능도 많이 들어온다”라고 남편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팬들은 함소원의 이혼 번복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다수의 팬들은 함소원의 이혼 번복 영상에 “기사 보고 놀랐다. 아닌 거죠? 제발 악플러들 멈추자”, “헤어지지 마세요”, “꼭 신랑분과 끝까지 함께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함소원의 가벼운 ‘이혼’ 운운 발언에 “이혼이 장난이냐”라고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2018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주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1년 4월 함소원, 진화 부부는 “보고 재밌으면 된 거 아니냐. 대본 없는 예능 프로그램은 없다. 대본 없이 어떻게 진행하겠냐”라고 발언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