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장수 엔젤이 돌아온다.

4일 빅토리아 시크릿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41)가 새로운 향수 광고 모델이 됐다고 알렸다. 아르리아나 리마는 오랫동안 활약했던 브랜드와의 재회에 대해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올해 내내 많은 것들이 준비돼 있다”라며 아드리아나 리마와의 협업을 예고했다. 아드리아나 리마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다시 일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모두와 함께 촬영장에 다시 서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드리아나 리마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활동하며 ‘최장수 엔젤’로 불렸다. 그는 지젤 번천, 타이라 뱅크스, 하이디 클룸, 캔디스 스와네포엘 등 최정상급 슈퍼모델들과 함께 빅토리아 시크릿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 3월 빅토리아 시크릿은 4년 만에 중단했던 패션쇼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캐스팅 비리, 인종 및 신체 다양성 부족 등에 대한 비판을 받으면서 2019년 브랜드의 상징과 같던 패션쇼를 중단했다. 이후 빅토리아 시크릿은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트렌스젠더 모델 등 다양한 모델을 기용하며 위기를 돌파하고자 했다.

아드리아나 리마는 브라질 출신 모델로 유수의 유명 브랜드의 모델 활동뿐 아니라 각종 패션 잡지의 커버를 장식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05년 포브스 선정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유명 인사 25위에 들기도 했다.

2009년 아드리아나 리마는 농구 선수 마르코 야리치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었지만 2014년 이혼했다. 지난해 아드리아나 리마는 안드레 레머스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아드리아나 리마 소셜 미디어, 빅토리아 시크릿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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