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가 무명 시절 자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기업가 시모언 스타인의 죽음을 추모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 시간) 시모어 스타인은 암과의 오랜 투병 끝에 향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시모어 스타인은 1983년 마돈나를 시어 레코드의 영입한 후, 그가 가수가 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당시에 마돈나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맨해튼 클럽 배우였지만, 시모어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빠르게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그의 후원하에 1992년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매버릭을 창립하기 전까지 총 23개의 ‘톱10 히트곡’으로 성공을 누리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마돈나는 4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시모언 스타인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시모어 스타인이 우리를 떠났습니다”라며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남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는 내 세계를 변화시키고 만들어줬습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마돈나는 시모어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시모어는 제 말을 들어줬을 뿐 아니라, 제 잠재력까지 봐줬습니다. 이에 대해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이걸 적으면서 눈물이 난다.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내 기분을 표현할 수 없다”라며 슬픔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마돈나는 “친애하는 시모어, 당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거예요. 감사해요,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끝마쳤다. 

시모어 스테인은 미국 워너뮤직 그룹의 부사장이자 워너 산하 그룹인 사이어 레코즈의 회장으로, 미국 음악계를 전두지휘한 세계적인 거장 중 한 명이다. 그는 50년의 경력 동안 밴드 디페쉬 모드, 래퍼 아이스-T, 가수 루 리드, 록 밴드 프리텐더스 등 수많은 인기 아티스트를 발굴한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마돈나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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