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슈렉’이 13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카메론 디아즈가 피오나 역으로 다시 돌아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매체 데일리 스타는 “영화 ‘슈렉’이 첫 번째 영화가 개봉된 지 무려 22년 만에 5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영화인 ‘슈렉 포에버’는 2010년에 개봉됐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프로듀서 크리스 멜라단드리는 ‘슈렉’ 시리즈의 성우를 담당했던 모든 배우들과 대화 중에 있으며 그들 모두가 5편에 합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출연진이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배우들을 대신해 그들이 복귀에 엄청난 열정이 있음을 알린다”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주인공 슈렉의 목소리를 맡은 마이크 마이어스, 피오나의 카메론 디아즈, 동키의 에디 머피 등이 ‘슈렉 5’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하지만 두 차례 은퇴를 선언한 카메론 디아즈가 정말 복귀할지는 의문이다. 2014년 이후 작품 소식이 전무했던 그는 2018년 록밴드 굿 샬록의 멤버 벤지 메이든과 결혼 후 결혼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그만두겠다며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2019년 첫 딸을 맞이한 이후 “연기를 하면 14시간 동안 촬영장에서 보내야 한다. 아이들 홀로 내버려 두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은퇴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동료 배우 제이미 폭스가 그에게 9년간의 경력 공백을 끝내도록 설득했고 이에 카메론 디아즈는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에 출연을 결정하며 4년 만에 은퇴를 취소했다.

하지만 ‘백 인 액션’ 촬영은 탈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 관계자 중 한 명이 제이미 폭스로부터 3만 3000파운드(한화 약 5297만 원)를 빼돌리기 위해 사기를 시도했고 이에 제이미 폭스는 촬영장에서 격분을 했다. 한 측근은 “이 영화는 악몽과도 같았다”면서 “특히 겨울, 런던에서 야외 촬영을 할 때 날씨 때문에 많은 지연이 있었지만 최근 이슈는 조금 더 불길하다”고 증언했다. 이에 카메론 디아즈 측은 “그는 영화와의 대립을 싫어한다. 이것이 그가 은퇴를 한 근본적인 이유”라고 전하며 다시 은퇴를 알렸다.

그는 2024년 상반기에 공개될 ‘백 인 액션’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날 예정이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슈렉 포에버’, ‘미녀 삼총사: 맥시멈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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