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한소희에 대해 준비된 스타였다며 특급 칭찬을 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선 ‘온화한데 기존쎄 김희애, 인자한데 기존쎄 문소리가 유일하게 반응하는 주제는 바로 술^^ 자꾸 스몰토크해서 살짝 기 빨리는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김희애와 문소리가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진행자 재재는 김희애에게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나서 두 시간 사이클링을 타신다고 들었는데?”라고 질문했고 김희애는 “너무 거창하다. 집에서 자전거를 탄다. 두 시간 아니고 한 시간을 한다”라며 “자전거를 타면서 라디오를 듣는다. 좀 공부하는 게 있다. 하나씩 하면 지루한데 같이 하면 재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희애의 17살 모델 데뷔 시절 사진이 소환된 가운데 아이돌 뺨치는 깜찍함에 문소리는 “선배님 딸을 낳았어야 하는데 너무 아깝다”라고 아쉬워했고 대학생 시절이 소환되자 “너무 예쁘다”라고 감탄을 자아냈다.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김희애는 “박해준 씨가 너무 잘해줬다. 사람이 너무 좋다. 진국이다”라고 말했고 문소리 역시 “너무 착하다”라고 공감했다. 

93년도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희애는 ‘부부의 세계’로 202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때 93년생 아이유와 후보에 올랐다며 재재는 “얼마나 스테디하게 활약하고 있는지(보여주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희애는 “독하네요. 진짜”라고 말하며 “독한 게 딴 게 없다. 오래 버틴 사람이 독한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해준, 한소희 등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이 수상을 축하해주는 훈훈한 모습이 소환된 가운데 김희애는 “우리 배우들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소희에 대해 “역할이 여다경(한소희 분)과는 대립하는 관계라 왠지 말을 섞으면 감정이 다 깨질까봐 일부러 친하게 안 지냈다. 거리를 뒀는데 한소희 씨가 잘 될 수밖에 없다. 얼굴도 너무 예쁘고 열심히 하고 준비된 스타였던 것 같다. 지금 잘 되는 이유가 있다”라고 특급 칭찬을 건넸다. 

MBC 드라마 ‘아들과 딸’에 대해서도 언급된 가운데 김희애는 극중 모녀관계로 출연한 배우 정혜선에 대해 “정혜선 선생님한테 너무 많이 배웠다. 저 드라마를 하면서 저도 어릴 때니까 ‘끝나고 친구들하고 놀아야지’ 그런 시절이었다. 정혜선 성생님이 눈으로 엄마가 되셔서 너무 많은 걸 주셨다. 잊을 수가 없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선생님의 연기가 더 생각난다. 너무 멋있는 분이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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