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최근 이효리 등과 함께 ‘환불원정대’ 멤버로 활약한 엄정화가 배우로 컴백한다.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측은 7일, 20년 차 부부 차정숙(엄정화 분), 서인호(김병철 분)의 극과 극 분위기를 담은 스틸컷을 선보였다. 집에서는 다정한 부부, 병원에서는 살벌한 두 사람의 이중생활이 예고돼 어떤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펼쳐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담아냈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에서 ‘왕년’에 잘나가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그가 ‘정숙’치 못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다.

무엇보다 엄정화, 김병철이 빚어낼 코믹 시너지에 뜨거운 기대가 모인다. 엄정화는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청산하고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김병철은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철두철미한 대학병원 외과 과장 ‘서인호’를 열연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차정숙, 서인호 부부의 반전 분위기가 시선을 끈다. 전공의 과정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차정숙. 그리고 그런 차정숙을 버티게 한 것은 남편 서인호의 애정이다. 하지만 어느 날 문뜩 차정숙에게 불어닥친 변화는 부부의 관계에도 뜻밖의 폭풍을 불러일으킨다. 병원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살벌한 분위기가 이 변화의 증거. 남편 서인호가 외과 과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파란만장한 레지던트 1년 차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은 서인호가 던진 물음에 고개까지 숙이며 눈빛엔 당황스러움이 역력하다. 부부라는 사실을 숨긴 두 사람이 한 병원에서 어떤 이중생활을 펼치게 될지 더욱 기다려진다.

엄정화는 “김병철 배우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촬영장에서 항상 든든했다. 서로 연기에 대해 상의도 많이 했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병철은 “십여 년을 함께 산 부부 사이를 연기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라며 “엄정화 배우가 정숙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덕분에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연기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시켰다.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아내 차정숙의 반란이 불러올 관계 역전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엄정화, 김병철 배우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오는 15일(토) 오후 10시 30분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닥터 차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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