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현무가 기안84의 우월한 피지컬을 인정하면서 “얼굴은 내가 압승”이라고 주장, 승부욕을 뽐냈다. 

7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전현무와 기안84가 패션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국 특집에서 금손 민호로 인해 패션왕이 된 기안84는“이게 패피다. 현무형에게 말해주고 싶다”라고 도발했고 결국 패션에서 물러설 수 없는 전현무와의 패션 배틀이 벌어졌다. 

배틀을 앞두고 전현무가 열심히 홈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다이어트 운동을 하며 아침을 하얗게 불태웠다.

전현무는 “코쿤이 맞는 바지가 없다고 허리만이라도 좀 빼오라고 해서 노력을 했다. 노력을 했는데도 안 빠져서 홈트를 하며 복부지방을 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10분 운동을 하고 허리 치수를 재는 모습에 출연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전현무의 패션 스승 코드쿤스트가 캐리어에 전현무를 위한 의상을 가득 채운 채 전현무의 집을 찾았고 “현무 형의 스타일을 바꾸고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사명을 맡았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전현무는 “나 이동휘 느낌으로 수염을 길렀다”라고 자랑했고 코쿤은 “제가 형한테 수염을 길러달라고 요청했다. 평소의 형의 모습과 똑같으면 의미가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코쿤은 “패배하면 평생 기안형한테 시달려야 한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 그 꼴은 못 본다”라고 말했다. 

코쿤은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패션은 나를 모르면 지는 거다. 솔직하게 기안 형이 피지컬이 우위에 있지 않나”라고 말했고 전현무 역시 “기안이 뱃살도 없고 키도 크다”라고 인정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기안84는 “대결한다고 한 형의 용기 자체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 역시 “다들 기안84님을 밖에서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얼굴 왜 이렇게 조그맣고 키 왜 이렇게 크냐고 한다”라고 칭찬했고 기안84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하지만 얼굴은 내가 압승이다. 나는 약간 류승범 이동휘 쪽으로 가는 거다”라며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자존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현무 형의 남성성을 부각시켜서 형의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고 전략을 공개했다. 그러나 예상했던 분위기와는 다른 첫 착장에 코드쿤스트는 당황하며 “올해 중에 가장 생각이 많아졌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기안84 역시 자신의 패션스승인 송민호를 찾아갔다. 송민호의 모습에 기안84는 “살이 조금 빠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송민호는 “팜유 프리패스에 너무 충격 받아서 조금 뺐다”라고 팜유즈의 적극적 영입에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송민호는 기안84 변신에 의욕을 드러내며 “지는 것은 저한테 용납이 안 된다”라고 승부욕을 대방출했다. 고프코어 룩을 추천한 송민호는 “형은 현무 형한테 질수가 없다. 무조건 옷은 태인데 현무 형은 태가 안 나잖아”라고 주장했다. 송민호가 추천한 옷들을 착장해 보는 기안84. 모델 포즈로 시크한 분위기를 뽐내자 송민호는 “형 소화력이 진짜 좋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기안84는 화려한 무늬의 바지와 액세서리로 GD룩에 도전했고 스웨그 넘치는 포즈로 또다시 송민호를 활짝 웃게 했다. 

패션 스승들인 코쿤과 송민호까지 참전한 가운데 패션 대전의 결과 전현무와 기안84 중 패션왕의 타이틀은 누가 가져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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