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_601회 리뷰_아티스트 심수봉 2부
/제공=KBS2

가수 송가인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심수봉의 감성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8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601회는 ‘아티스트 심수봉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토요일 예능 1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심수봉은 경연에 앞서 자신의 신곡 ‘부부 행진곡’ 무대로 시작을 알리며 “모두 행복하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양지은이 심수봉의 ‘올 가을엔 사랑할 거야’로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양지은은 국악의 색깔을 빼고 심수봉의 감성을 덧입혔다며 전혀 다른 창법을 선보였고 송가인은 “하는 곡마다 느낌이 다른 거 같다. 반한 거 같다.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참았다”, 소향은 “그냥 노래를 하는데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수봉은 양지은에 대해 “점점 더 멋있어진다. 정말 반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룹 탄은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재해석,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소화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을 발휘했다. TAN의 무대에 대해 심수봉은 “저도 위로 받았다.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또한 심수봉에 대해 ‘한국의 폴 매카트니’라며 존경심을 표한 몽니는 ‘젊은 태양’을 선곡해 록 사운드로 소화했다. 두 팀의 열정적인 무대에도 양지은이 이들을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네 번째 무대는 송가인이 ‘비나리’였다. 송가인은 곡의 서사에 따라 감정의 고저를 담아내며 무대를 압도했다. 심수봉은 “송가인의 노래를 들으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우리 집에 꼭 한 번 놀러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송가인은 양지은의 3승을 저지하며 1승을 따낸 것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경연을 마치고 신동엽은 심수봉을 향해 “‘불후의 명곡’ 초대 전설에 이어 600회 특집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심수봉은 ‘불후의 명곡’의 존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음악이 없으면 저희는 못 산다. 여러분들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음악의 정체성을 잘 알아봐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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