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논란의 연속이었던 ‘나는 솔로’ 13기의 여정이 마무리 된 가운데 총 다섯 커플 탄생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지만 촬영 이후 모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방송 중 통편집 논란을 빚은 순자가 혼인 이력을 숨겼다는 사과문까지 공개하며, 유난히 떠들썩했던 13기의 여정은 마지막까지 논란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5일 ENA와 SBS PLUS ‘나는 솔로‘ 13기에서는 영식과 영숙, 상철과 옥순, 영호와 정숙, 영수와 현숙, 광수와 순자까지 총 다섯 커플이 탄생했다. 13기까지 이어오며 가장 많은 커플이 배출된 역대급 기록이었지만 이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촬영 이후 모두 결별했다고 밝혔다. 단 한 커플도 현실 커플로 이어지진 못했다는 점은 짝을 찾는 연애 프로그램에 몰입해 온 시청자들에겐 씁쓸함을 남길 수밖에 없을 터. 

여기에 광수와 커플로 이뤄졌던 순자가 통편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순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을 숨겼다. 내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 사죄를 드리기엔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제작진분들께서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내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고 그동안 난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라며 ”저로 인해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커플로 이어졌던 광수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저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하셨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으셨다. 어떤 말이나 행동도 상처받은 분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13기는 방송 중에 성병 의혹 논란, 학폭 의혹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바. 한 누리꾼은 자신이 전 남자친구였던 ‘나솔’ 출연 남성 중 한명으로 인해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했고 그 장본인으로 지목된 출연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에 휩싸였던 출연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 친구를 제외하고는 저한테 그런 이슈를 일으킨 친구가 없었다. 방송에 용기 내서 시합하러 나갔는데 관중석에서 돌을 던지면 집중을 못 하지 않나. 늘 답답했는데 방송 마무리 되는 마당에 한번 말하고 싶다. 저 건강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학폭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던 출연자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혀 없는 사실”이라고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유난히 논란이 많았던 13기에 이어 출격하는 14기는 40대 전후의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다 커플 탄생과 최다 결별 흑역사에 논란까지 끊이지 않았던 13기의 여파를 덮고 또다시 안방을 설렘 세포로 물들이고 시청자들을 몰입시킬 수 있을지 ‘나는 솔로’ 14기 활약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는 솔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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