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구독자 125만 명 이상을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회사원A가 연인과의 일상을 공유했던 ‘회사원C’ 채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9일 회사원C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운영자 회사원A와 그의 연인 승범이 5년 만에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회사원C’ 채널 운영은 종료된다.

회사원A는 뷰티 콘텐츠 채널 ‘회사원A’, 일상 채널 ‘회사원B’, 남자친구 동반 출연 채널 ‘회사원C’, 일본어판 뷰티 콘텐츠 채널 ‘회사원J’ 등 카테고리를 나눠 총 4개의 채널을 운영해왔다. 

이날 업로드된 영상에서 회사원A는 “채널을 구독하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멋대로 채널 운영을 종료하게 돼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영상에서 사이좋은 모습을 보던 구독자들은 의아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편집된 영상에서 보여준 것 외에 좁히지 않는 문제들이 있어 이별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 연인이 된 승범은 “해명하지 않으면 억측이 생길 거 같았다”며 “5년 동안 만나면서 미래에 대한 가치관이 맞지 않았다. 서희(회사원A)는 결혼보다 현재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 나는 결혼과 안정적인 생활이 우선이다”라고 이별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듣던 회사원A는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졌기 때문에) 서로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다”고 덤덤하게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회사원 A는 “연애 초기부터 5년간의 시간이 영상으로 남았다는 사실이 힘들긴 하다”며 “공개 연애는 앞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승범과) 연인 관계는 종료되지만 같이 해오던 업무는 지금처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다소 쿨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회사원A는 참신함으로 명성을 쌓은 뷰티 크리에이터다. 그는 북한 화장품 이용 후기, 고가의 숍에서 메이크업 받기, 돈 주고 사기 아까운 화장품 등 1차원적인 화장품 리뷰 콘텐츠에서 벗어나 10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채널 ‘회사원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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