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엄정화가 임원희와의 진한 인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엄정화, 김병철이 출연했다. 

엄정화는 등장하자마자 출연진들과 친분을 과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상민이 엄정화에게 “잘 있었어?”라고 인사하자 엄정화는 모든 출연진들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전했고 특히 임원희와 반갑게 인사하면서 “우리 옛날에 사귀었었어”라며 과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상민은 엄정화에게 장문의 문자를 통해 방송 출연을 제의했는데 엄정화가 읽고 대답이 없었다는 과거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엄정화, 김병철이 드라마 홍보 차원에서 이번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고백하자 탁재훈은 “왜 우리 이용해먹어?”라며 답해 분위기를 달궜다.

배우들의 취미에 대해 묻자 엄정화는 서핑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상민이 “배우로서 관리할 게 많지 않냐 몸을 막 쓰면 어떡하냐”고 물었고 8년차 서퍼인 엄정화는 “서핑의 즐거움이 있다. 더 어렸을 때 서핑을 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데 할아버지들도 서핑을 즐기시더라”라고 대답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돌아올 때 보드만 돌아오면 어쩌냐”라고 말해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병철은 딱히 취미가 없다고 대답했고 이에 탁재훈은 “시계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이 분 돈 많이 모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병철씨는 아무것도 안 걸쳐도 멋지다”라며 덧붙였다.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병철은 “결혼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라며 결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엄정화도 “나도 결혼을 하고싶다. 예전에는 결혼을 선택하기가 두려웠다. 결혼은 시기가 정해진 것 같지 않다. 본인의 인생의 시기에 맞추는 것 같다”며 결혼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엄정화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가수는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한 엄정화의 이력을 되돌아보며 돌싱포맨은 같은 시간에 뭘하고 있었는 지에 대해 회상했다. 엄정화는 1997년 배반의 장미로 200만장 이상(길보드 포함)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어 포이즌, 초대, 몰라 등으로 히트를 쳤다. 당시 임원희는 영화에 데뷔했지만 작품이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고 이어 ‘게임 폐인’으로 몰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김병철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상민은 김병철이 ‘yes맨’이라며 뭐든 말만 하면 다 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엄정화는 “이병철이 술을 한 잔도 못 마신다. 마셔야 된다고 권유하자 다섯 잔 정도 마셨었다”고 과거 술자리를 회상했다. 이에 탁재훈이 농담으로 “이상민에게 500만원만 빌려줄 수 있냐”고 묻자 김병철은 “안 빌려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돌싱포맨은 다음주 방송에서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의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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