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이 컨츄리꼬꼬 해체 비화를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 열린 리얼리티 예능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탁재훈. /사진=뉴스1

탁재훈이 그룹 ‘컨츄리꼬꼬’ 해체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MC 탁재훈은 게스트 엄정화의 전성기 시절을 이야기했다. 이에 1990년대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탁재훈의 과거도 함께 언급됐다.

탁재훈은 “사실 컨츄리꼬꼬로 잘나가던 시절에 별의별 일이 많았다”며 “당시 이미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생각한다. 정식 해체는 아니지만 페이드아웃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이 “컨츄리꼬꼬가 왜 해체했냐”고 묻자 탁재훈은 “내가 해체했니? 그냥 서로 취미가 달랐다”며 신정환의 도박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상민은 “옛날에 진짜 웃겼던 게 둘이 같은 그룹인데 행사를 따로 다녔다”고 폭로했다.

탁재훈은 “신정환이 노래도 안 하면서 돈을 똑같이 나눠 갖는 게 싫었다”며 “내가 노래할 때 옆에서 춤만 췄다. 어느 땐 옆에서 문자 보내다 걸린 적도 있다”고 투덜댔다. 또 그는 “옆에서 너무 할 게 없으니까 추임새를 넣는데 음이 다 틀리기도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탁재훈의 연기 경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상민은 “어린 왕자란 영화를 들어본 적 있냐”며 “책이 아니고 탁재훈이 출연한 작품인데 흥행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 이상민은 “당시 한국 영화가 웬만하면 100만 관객을 기록했는데 영화 어린 왕자의 관객 수는 8만명에 불과했다”고 강조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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