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뜬뜬-핑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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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핑계고’에 게스트로 출연한 방탄소년단(BTS) 슈가와 지민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 콘텐츠 ‘핑계고’에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와 지민(본명 박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슈가와 지민은 조세호와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슈가는 “한 달에 한두 번 보는 것 같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지민이도 자주는 아니지만 같이 밥 먹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평소 유재석과 식사 자리를 갖고 싶었다며 사석에서 그를 자주 언급했다는 슈가는 “통화까지 하며 열 번 정도 약속을 잡았는데 한 번도 못 봤다”며 “드디어 출연하게 됐다”며 소원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토크를 좋아한다는 슈가와 다르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지민은 “(긴장이) 풀리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도 오늘은 슈가가 있으니까 20분 정도로 줄여보겠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슈취타’를 하고 있다는 슈가는 고민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을 꼽았다. 그는 “매주 섭외하는 게스트가 슈취타 출연 전주에 유퀴즈에 출연한다”며 “이성민 선배님이 출연했을 때 이야기하면서 유퀴즈에서 말한 적이 있냐고 계속 물어봤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에 지민은 유퀴즈를 견제하는 거냐며 갑자기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고, 슈가는 경쟁 프로그램이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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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가족과의 관계도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이 잘 된 이후 달라진 점이 있냐는 물음에 지민은 “아버지가 잔소리를 많이 하셨는데 잘 된 이후에는 스스로 삼키면서 방으로 들어가신다. 어머니는 저한테 화를 잘 안 내시는 편인데 저랑 성격이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반면 슈가는 “변한 점은 없고 아버지와 제가 서로 말투가 세다 보니 한 달에 한 번씩은 싸운다”며 “배가 별로 안 고파서 저녁과 야식만 먹는데 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가 밥 좀 많이 먹어라 잔소리하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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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성공하기까지 노력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슈가는 “안무를 맞출 때 모니터 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손과 시선까지 맞췄다. 당시에는 절박했던 방시혁 PD님이 가혹하게 훈련을 시켰다. 심지어 모자가 떨어지거나 신발 끈 풀리는 상황까지 시뮬레이션으로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취침 시간을 묻자 슈가는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아이돌 스케줄로 살다 보면 쪽잠 자는 게 습관이 된다. 너무 바쁘고 대기도 긴데, 해외 투어도 자주 가면 시차도 안 맞는 등 여러 요인이 겹쳐 5~6년 동안 3시간 이상을 쭉 자본 적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한 반면, 지민은 별안간 폭소하며 잘 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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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민과 슈가는 지석진의 돌출된 흉부를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갑자기 니플패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지석진과 조세호를 보며 지민이 연신 웃음을 터트렸고, 지석진은 지민의 ‘웃음벨 명인 1호’에 등극했다.

지민은 ‘슈가 천적’ 다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뜬뜬 속 유재석이 토크를 좋아하는 게 보였다는 슈가는 돌연 영상 시간에 대해 제안하며 “50분은 너무 길고, 20분이 적당한 것 같다” 하자 유재석은 “20분은 너무 아쉽고 짧다”고 답했다. 이에 슈가는 “우리는 두 시간 해도 다 잘리고 20분 나간다”는 말에 갑자기 터진 지민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형님”이라고 말해 재치 있는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솔로 앨범 ‘D-DAY’를 발매한 후 곧장 솔로 월드 투어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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