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피지컬 : 100’의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아내 야노시호에 의해 ‘노출증’ 의혹을 산 추성훈은 “내가 붙는 티셔츠를 입는 게 아니라 티셔츠가 내 몸에 붙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12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추성훈 강형욱 전진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명품시계 컬렉터’로 통하는데 대해 “원래부터 좋아했다”면서 “오늘 차고 온 시계는 3년 전 대회 우승 기념으로 후배들이 선물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 100’으로 전성기를 맞은데 대해선 “출연자들이 전부 2, 30대이고 내 나이가 가장 많았다. 처음엔 ‘내가 나가도 될까? 일찍 떨어지면 멋도 떨어지고 잘해야 본전일 텐데’ 싶어서 섭외를 거절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번이라도 젊은이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 전 세계 아저씨들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 미션으로 2톤 배를 끄는 미션을 꼽은 그는 “내가 작전을 짰는데도 엄청나게 무거웠다. 절대 못 끌 거라 생각했다”며 “마지막에 배를 끌고 나서 나도 모르게 영어 욕이 나왔는데 그건 미션에 성공해서 욕을 한 게 아니라 이런 미션을 만든 제작진을 향한 것이었다.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피지컬 : 100’ 녹화 이후 통 크게 회식비를 쐈다며 “아저씨들은 회식 자리에서 수고했다고 하고 싶은데 젊은이들은 이것저것 얘기해봤자 안 듣지 않나. 그래서 소주 1병을 원 샷 하는 퍼포먼스를 했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옛날엔 술을 많이 마셨다. 5명이 소주 39병을 마신 적도 있다. 요즘도 5병 정도는 마신다. 그러니 1병 원 샷 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며 경이로운 주량을 공개했다.

한편 일찍이 야노시호는 남편 추성훈의 ‘노출증’을 폭로했던 바. 이에 추성훈은 “몸에 달라붙는 티셔츠를 주로 입긴 하는데 그건 몸이 좋아서가 아니라 멋있어서 입는 거다. 내가 붙는 옷을 입는 게 아니라 티셔츠가 내 몸에 붙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일단 힙이 예쁘다. 내 몸에 만족까진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만큼 운동을 한다”고 뽐냈다.

딸 사랑 양 탄생 후 아이의 발바닥 모양을 자신의 발바닥에 새겼다는 그는 “처음엔 손바닥에 하려고 했는데 땀이 많이 나다 보니 금방 색이 빠질 거라고 하더라. 아이와 같이 걸어가자는 의미로 발 모양을 새긴 건데 정말 아팠다. 수건을 입에 물고 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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