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염경환이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염경환과 김지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염경환은 과거 아내가 딸기 때문에 울었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너무 스케줄이 바빠도 운전을 직접 하고, 분장을 혼자 하는 이유가 소속사 매니저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이라며 “(옛날에) 일도 못 하고 소송에 걸렸었다”고 떠올렸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염경환은 “아내가 첫째 은률이를 임신했을 때, 소송 중이라 방송 출연은 못 하고 밤무대에서 사회 보는 일을 했었다”며 “새벽에 일하고 나오는데 아내가 임신 중이라 과일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야간업소 주변 트럭에서 딸기를 팔고 있었다”며 “아내한테 그걸 사서 준 다음 씻고 나왔는데, (딸기 앞에서) 울고 있더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딸기가 위에만 멀쩡하고 아래는 다 곯았던 것. 염경환은 “밤에 보니 싱싱한 줄 알고 샀는데, 다 곯은 상태였다. 아내는 서러운데도 임신 중이라 과일이 먹고 싶어서 그걸 먹었다”고 미안해했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그는 “첫째를 낳았는데도 소송이 이어졌다. 결국 처가에서 첫째를 키웠다. 내가 장인·장모님한테 잘할 수밖에 없다”며 “그때 일이 없으니까 몸은 편한데 그게 더 힘들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오히려 지금 잠 못 자고 일하고 다니는 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숙은 염경환에게 “아내가 명품을 사도 상관 없냐”고 물었다. 이에 염경환은 “(아내한테 오히려) 더 사라고 한다. 젊은 나이에 못 하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다 하라고 한다’고 답했다.

심지어 그는 아내를 위해 스포츠카까지 사줬다고. 염경환은 “아내와 함께 백화점에 갔는데, 아내가 백화점 VIP가 돼 있더라”며 “이제라도 행복하게 살아봐야 하지 않겠냐”고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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