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피부암 재발 가능성 진단을 받은 배우 휴 잭맨이 멈출 수 없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휴 잭맨(54)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와의 결혼 27주년을 기념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서 휴 잭맨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면서 감사의 표시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함께 아름다운 가족과 인생을 만들었다. 당신의 웃음, 영혼, 관대함, 유머, 건방짐, 용기는 나에게 놀라운 선물이다. 온 마음을 다해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사랑이 넘치는 글을 남겼다.

지난 1996년 휴 잭맨은 13살 연상의 아내 데보라 리 퍼니스(67)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데보라 리 퍼니스는 휴 잭맨과 만났을 때 이미 20편 이상의 영화를 촬영한 베테랑 배우였다. 결혼 후 부부는 2000년 아들을 입양했고 2005년에는 딸을 입양했다. 휴 잭맨과 데보라 리 퍼니스는 1996년 결혼식 이후 2주 이상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지난 2월 ‘스무스 라디오’에 출연한 휴 잭맨은 길고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을 털어놨다. 그는 “정직과 친밀함,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진 않는다. 시간을 내야 한다”면서 “겪고 있는 일과 감정을 공유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휴 잭맨은 매일 아침 아내와 명상과 독서 시간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 잭맨은 오는 2024년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데드풀 3’에서 울버린으로 돌아온다. 그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울버린 역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17년 ‘로건’으로 울버린 역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그가 ‘데드풀 3’에서 울버린 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 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휴 잭맨은 지난 2013년 25년 동안 피부암과 사투를 벌였다고 고백했다. 휴 잭맨은 2013년 첫 피부암 수술을 받고 이후 6번 이상의 수술을 받아야 했고 지난 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완치 소식을 전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휴 잭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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