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임직원에게 노트북과 핸드폰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SM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임직원에게 휴대전화 등의 제출을 요구하고 사직을 언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회사의 정보 유출 예방 및 방지를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회사에서 제공한 기기에 대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SM의 보안 시스템 강화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의 압수수색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매체는 SM이 카카오엔터의 시세조종 의혹 혐의에 대한 수사를 대비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트북과 핸드폰을 수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M 장철혁 신임 대표 측은 외부 조사 대비를 위해 센터장 이상의 직책자들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수거했으며 제출을 거부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사직을 각오하는 것으로 알겠다’라고 경고했다.

지난 6일 금융당국은 카카오엔터가 S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앞서 SM 공개매수 진행 과정에서 하이브는 ‘특정 기타법인이 SM 주식을 60만 주 넘게 대량 매입했다며 불법 여부를 조사해 달라’라고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금융감독원은 해당 사건에 카카오 내 임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한편 최근 진행된 SM 공개매수에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각각 SM 지분 20.78%, 19.13%를 보유해 SM 최대주주가 됐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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