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007’의 후속작 ‘본드 26’에서 차기 제임스 본드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1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라디오 타임즈는 제임스 본드 캐스팅 담당 감독인 데비 맥윌리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젊은 배우가 제임스 본드 역할에 적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데비 맥윌리엄스는 인터뷰에서 “수많은 젊은 배우를 살펴봤지만 진지한 사람이 없었다. 게다가 경험도 적다”라며 “제임스 본드는 그저 하나의 역할이 아닌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런데 젊은 배우들이 이를 감당하기에는 멘탈이 약한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맥윌리엄스는 6대 제임스 본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처음엔 젊은 배우 위주로 캐스팅을 진행했지만, 이내 원하는 배우를 찾지 못해 캐스팅을 중단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당시 30대였던 배우 대니엘 크리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으로 발탁됐다. 

6대 제임스 본드로 15년 동안 활약했던 배우 대니엘 크레이그가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하차한 후, 차기 제임스 본드는 젊은 배우일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제작자인 마이클 G. 윌슨은 크레이그가 2006년 ‘007 카지노 로얄’로 작품을 시작했을 때처럼 “30대 영국 남자 배우”가 뒤를 이어갈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7대 제임스 본드가 활약하는 영화 ‘본드 26’은 2024년 중 제작에 돌입, 2026년 개봉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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