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의 필리핀 여행 스토리가 오는 16일 KBS2 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공개된다. 사진은 2019년 결혼식을 올린 강남과 이상화. /사진=뉴스1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2세 계획을 세우고 있다.

16일 방송 예정인 KBS2 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결혼 5년 차 부부인 강남과 이상화의 필리핀 여행 스토리가 담긴다.

강남 부부는 인연을 맺게 된 시작점이었던 정글이 우거진 필리핀 보홀로 여행을 떠난다. 이상화는 “은퇴한 지 5년이 지났는데도 운동하는 꿈을 꾼다”며 “긴장감을 느끼는 것 자체가 힘들어 영화도 결말을 알아야 보고 음식도 아는 맛만 먹는다”고 말해 도전에 대한 심적 두려움을 밝힌다.

이상화는 무릎 수술, 하지 정맥류, 굳은살이 배긴 발바닥까지 선수 시절 입었던 상처가 여전한 상황이었다. 이에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까지 딴 바 있다.

강남은 “와이프의 하지 정맥류 수술이 급한데 수술을 하면 6개월 동안 걷지 못해 미루고 있다”며 “현재 근육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표정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다”며 현역 시절 몸에 밴 습관으로 인한 고충을 전했다.

강남이 이상화 건강을 챙기는 이유는 내후년으로 생각하는 2세 계획 때문이다. 이상화가 망고를 먹다 헛구역을 하자 강남은 “갑자기 왜 그래? 설마?”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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