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사진=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배우 이선균(48)이 공포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와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7일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서는 영화 알 포인트 촬영지인 캄보디아 캄폿을 찾은 이선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선균과 멤버들은 캄보디아에 도착해 식사를 마친 뒤 알 포인트를 촬영했던 보코 산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장항준은 이선균에게 “(촬영 때) 괴담은 없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선균은 “귀신을 봤다는 친구들이 있었다”며 “워낙 여기서 (과거에) 학살이 많았다고 했다. 그 때문에 나도 (귀신이) 있겠구나 생각했지만, 저는 실제로 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사진=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사진=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장항준 역시 “나도 한 번도 귀신을 보거나 가위에 눌려본 적이 없다”며 “사람들이 말하는 가위 눌리는 기분이 어떤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균은 자신이 가위에 눌렸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책을 읽다가 스탠드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며 “근데 갑자기 침대가 흔들려서 깼다. 몸은 움직이는데 침대 아래쪽에서 7세 정도 되는 아이가 방방 뛰는 그림자가 보였다”고 했다.

그는 “(가위 눌린 후) 지금의 아내인 전혜진이 당시 우리 집에 자러 왔다”며 “근데 (전혜진이) 막 소리를 지르는 거다. 보니까 천장에 야광별 스티커가 딱 붙어있더라. 아이가 그걸 잡으려고 뛴 것 같았다”고 말해 주위를 오싹하게 했다.

또 이선균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 때의 귀신 일화도 전했다. 그는 “피아노 장면을 위해 피아노를 빌려왔다”며 “집에 혼자 있는데 갑자기 피아노 소리가 나더라. 처음엔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이후부터 내가 거실에만 들어오면 아저씨 방귀 소리가 들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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