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영화 ‘인어공주’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18일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 측은 오는 5월 26일 개봉을 앞두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수준급의 수영 실력을 선보이며 물 밖에 나온 인어공주(할리 베일리 분)는 쓰러져 있는 왕자의 얼굴을 어루만진다. 이후 마녀 우슬라에게 찾아간 인어공주는 마법의 힘에 의해 인간의 다리를 얻게 된다. 특히 할리 베일리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인어공주’의 화려한 색감과 통통 튀는 연출이 돋보이면서 더욱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롭 마샬이 메가톤을 잡은 이 실사 뮤지컬은 1989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아리엘 역으로 출연한다. 사운드트랙은 린-마누엘 미란다와 앨런 멘켄, 1989년 ‘인어공주’ 영화의 곡을 작곡한 이 두 사람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으며, 새롭게 창작되는 4곡 외에도 원작 영화의 클래식 음악이 수록될 예정이다.

할리 베일리 이외도 에릭 왕자 역의 조나 하우어 킹, 우르술라 역의 멜리사 맥카시, 트리톤 왕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셀리나 여왕 역의 노마 두메즈웨니, 플라운더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 세바스찬 역의 데이브 디그스, 스커틀 역의 아콰피나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 ‘인어공주’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될 예정이다. 롭 마샬은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에리엘이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육지로 가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비판하는 의견을 적극 수용해 스토리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에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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