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격투기선수 추성훈(48)이 15년 차 부부의 현실 일상을 가감 없이 전달해 공감을 안겼다.

18일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서는 추성훈, 양학선, 정대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일본의 아오키 선수와 대결했던 가장 최근 경기를 언급하며 “그때 3개월 만에 체중 13㎏을 뺐다”며 “계체량 통과 이후 마비 증상이 올 정도였다. 살만 빼는 건 쉬운데 기술과 체력을 동시에 키워야 하니까 그런 부분이 어렵다”고 했다.

그는 “경기 준비 땐 하루에 2시간씩 3번, 총 6시간을 운동한다”며 “먹는 것도 조절하면서 운동을 많이 하니까 몸에 무리가 온다. 보통 사람들은 절대 따라 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MC 이상민이 “살면서 쫄아본 적 있냐”고 묻자, 추성훈은 딸 사랑이를 언급했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요새 사춘기가 와서 같이 사진을 찍는 것도 잘 안 받아준다”며 “안으려고 해도 피한다. 옛날에는 그냥 안고 사진 찍었는데…마음 아픈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하다 보면 사랑이 아기 때 영상이 많이 올라온다”며 “그 모습을 보면 (옛날 생각이 나) 더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탁재훈은 “그래서 어른들이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 이런 얘길 하시는 것”이라며 공감했다.

또 추성훈은 아내 야노 시호와의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결혼 15년 차라서 서로 뜨겁지는 않다”며 “그냥 각자 일 잘하고, 떨어져 있고 그러면 더 좋은 것 아니겠냐”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추성훈은 “아내와 같이 있으면 싸운다. 잔소리도 들어야 하고…”라며 “차라리 떨어져서 열심히 일하고, 그 돈을 보내고 그러는 게 좋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또 가끔씩 보면 좋고 그런다”고 덧붙여 공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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