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인생 첫 여자와의 여행, 인생 첫 배낭여행을 떠난다.

18일 JTBC ‘뭉뜬 리턴즈’의 스페셜 배낭여행 ‘꽃보다 경규’에서는 청일점이자 ‘뀨 가이드’로 나선 이경규와 그의 여사친(여행 사람 친구) 노사연, 박미선, 조혜련, 신봉선이 함께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평균 나이 55.6세, 생애 첫 배낭여행에 오르는 이경규와 여사친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 첫 회동 자리를 가졌다. 이번 여행의 가이드로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이경규는 “여자분들과 함께 여행하는 게 내 인생에 처음이야”라며 신혼여행 이후 처음 여자와 떠나는 여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꽃경규’ 멤버들은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마주한 낯선 환경에 가이드 이경규는 자신만만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초조해했다. 곧이어 플래카드를 들고 있는 이경규의 지인이 구세주처럼 나타나자 이경규는 “배낭여행의 생명은 지인이야”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현지 지인의 에스코트로 편안하게 숙소에 도착한 이경규와 ‘여사친’ 멤버들은 본격적인 배낭여행에 나섰다. 이경규가 지나가는 택시를 향해 손짓해 봤지만 숙소를 나온 지 한 시간째 택시를 잡지 못했고, 보다 못한 막내 신봉선이 나서 택시 앱을 켰다. 택시 잡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자 이경규는 택시 기사에게 “따블(?)로 준다고 그래”라고 하는가 하면, 돌아오는 택시를 구두로 예약 시도를 하며 ‘옛날 방식’을 고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신만고 끝에 ‘호안끼엠’에 도착한 ‘꽃경규’ 멤버들은 쌀국숫집을 찾기 시작했다. 이곳에서도 직진 본능을 멈추지 못한 이경규는 “널린 게 쌀국숫집이야. 걷다 보면 다 나와”라며 무작정 직진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이번에도 신봉선이 지도 앱을 통해 주변 쌀국숫집을 검색했고, 어느새 이렇게 가이드가 뒤바뀌어 버렸다. 무려 30분을 걸어서 힘들게 도착한 쌀국숫집에서 ‘꽃경규’ 멤버들은 쌀국수를 그릇째로 들고 폭풍 흡입했다. 이어 ‘뀨 가이드’ 회심의 코스인 하노이 야시장에서 우정 반지까지 맞춘 후 숙소로 향했다.

한편,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의 스페셜 ‘꽃보다 경규’ 편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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