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35)가 남다른 식사량을 자랑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풍자, 박해미, 유인영, 박기웅이 출연했다.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난 풍자는 최근 고정 프로그램만 17개였다며 “하루에 6개까지 찍었다. 줄여서 10개 정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 이미지 때문에 손해를 봤던 사연도 털어놨다. 지난해 TV 광고 12개가 들어왔지만 ‘너무 세다’는 이유로 전부 무산됐다고. 풍자는 ‘언니 실제로 영접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팬들조차 실제로 보면 그냥 지나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가 받는 오해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어르신들이 ‘어이구, 마요네즈 좀 그만 먹어’라고 하시더라. 저 마요네즈 안 먹는다. 신기루와 착각하신 것”이라며 “이국주, 홍윤화로 오해한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 엄청 대식가였다. 잘 먹을 때는 김밥을 24줄 먹었다. 김치냉장고에 있는 김치통에 김밥을 예쁘게 넣어서 들고 다녔다”며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면서 꺼내 먹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한번은 몸이 안 좋아서 죽집에서 죽 8통을 먹었다”며 “파스타는 우스갯소리로 ‘400m 먹는다’고 했다. 당시 식비가 한 달 평균 500만원이었다. 요즘에는 먹는 프로그램에서 많이 불러주셔서 식비가 줄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풍자는 지난해 다이어트를 했다며 “쌈장으로 체중 38㎏ 정도 감량했다. 저염 쌈장에 참치, 청양고추, 참기름, 고춧가루, 파 넣고 쌈을 싸 먹었다”며 “많은 분이 그 레시피를 따라 해서 드셨는데, 맛있어서 10㎏씩 쪘다고 했다. 밥도 비벼 드신 것 같다. 그렇게 드시면 살찐다”고 강조했다.

애주가로 알려진 풍자는 “방송할 때 주량을 묻는 말이 많아서 ‘4병으로 하자’고 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술을 마실 때가 있는데, 4병으로 안 끝나더라”며 “와인도 혼자 5병을 마신다. 그래서 주량을 세 보려고 방송 켜놓고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소주 30병, 맥주 피처 9병을 이틀 동안 내내 마셨다”며 “후유증이 있더라. 한 달 동안 기억이 거의 없다. 한 달 동안 취해있었다. 분명히 어제 만났는데 오랜만에 만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술 마실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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