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향년 25세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빈은 2022년 9월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문빈 씨가 정말 천사라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할 수 있다면 뭘 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받고 답을 했다. 당시 문빈은 ‘타락 천사’ 느낌의 화보를 찍어 해당 질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다. 사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우리가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빈의 대답에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지난 8일 문빈은 태국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힘든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로하(팬덤명)에게 고백하자면 조금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팬 콘서트 때부터 티를 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문빈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비행기 탑승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힘든 심경을 표현하면서 문빈은 다짐까지 전했었다. 그는 “운동도 다시 하고 하나둘 놓치고 있던 것들을 회복해서 로하를 행복하게 해주겠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빈은 19일 저녁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문빈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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