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JTBC ‘피크타임’에서 하차한 그룹 블랙식스 멤버 김현재가 폭로자에게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20일 김현재의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더펌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온라인에 김 씨의 학교 폭력에 대한 글을 올린 동창생과 그의 어머니를 상대로 5억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자신을 전남 신안군에서와 김현재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함께 다닌 한 동창생이라고 소개한 인물은 김현재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힘들어하고 있을 가족,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억울함과 결백함을 밝혀낼 것”이라고 맞섰다.

김현재 측은 이번 소송에서 다른 동창생들과 선생님의 증언, 신안교육지원청의 사실조회결과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약 1200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에서 김현재는 약 10명의 동창생들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같은 반으로 초·중학교 생활을 했고, 동창생들의 증언만으로도 허위임이 확인된다는 게 김현재 측 주장이다.

또 김현재의 소송대리인은 “김현재가 10년 간 준비하고 이룬 가수의 꿈을 접게 된 절망감으로 극심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김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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