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드라마 ‘모범택시 2’가 시즌 3를 예고하면서 안방극장을 떠났다.

2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TV리포트에서 ‘모범택시 2’ 종영을 맞아 배우 임현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임현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답게 핑크빛 기운을 가득 몰고 왔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그의 표정에 생기가 넘쳤고 사랑이 넘쳤다. “두 사람, 닮은 것 같아요”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얼굴 하관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사랑하면 닮는다는 말이 이런 건가 봐요. 하하”라고 말했다.

임현태와 레이디제인은 7년간 열애 끝에 오는 10월 14일 결혼식을 올린다.

임현태는 요즘 근황에 대해 묻자 “열심히 살고 있어요. 저도 책임감이 있는 상태로 결혼을 해야 되고 누가 돈을 벌든 간에 요즘에는 다 맞벌이고 저도 집안에 도움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살게 되는 것 같아요. 큰 성공을 바라지는 않지만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정도로만 벌고 싶어요. 누나가 저를 열심히 살게 만들었죠”라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10살 차이가 나지만 나이 차이는 두 사람의 사랑에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임현태는 “저의 20대, 누나의 30대를 함께 보냈어요. 부모님께 누나를 보여드린지는 1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10살이란 나이 차이 때문에 부모님이 걱정하셨는데 누나를 만난 순간 걱정이 사라지셨더라고요. 누나가 워낙 밝고 어른들한테도 잘하니까 부모님이 ‘너희가 좋다는데 우리가 뭘 하겠니. 지혜는 좋은 애야. 현태가 잘해’라고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임현태는 레이디 제인의 부모님을 만나러 갔던 순간도 회상했다. 그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갔었어요. 체할 뻔했죠. 덜덜 떨기는 했지만 부모님께서 잘 받아주시고 7년 만났다고 하니까 반대를 하지는 않으셨어요”라고 떠올렸다.

레이디 제인을 떠올리는 임현태의 표정이 시종일관 밝았다. 그는 “레이디 제인이 너무 귀엽다. 너무 고마운 게 제 친구들과도 너무 잘 지낸다. 저를 보러 오는 게 아니라 레이디 제인 누나를 보러 오더라”라고 자랑했다.

10월 14일 결혼을 앞두고 있는 만큼 프러포즈도 계획 중이라고. 임현태는 “프러포즈 아직 못했어요. 해야죠. 안 하면 평생 간다고 하더라고요. 계획은 있어요. 당연히 할 겁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녀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으로는 아직 이야기를 못해봤어요. 둘 다 아기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우리 둘을 닮은 아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대화도 했었어요. 저는 아이 많은 것이 좋아요”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다홍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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