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생애 첫 칸영화제 초청장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영화 ‘화란’은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김창훈 감독과 송중기 등 주역들은 다음달 16일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개막하는 칸영화제에 참석해 공식 상영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송중기는 2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화란’은 모든 배우, 스태프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모인 현장이었다”며 “치열하게 만든 작품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낀 강렬함을 곧 관객들과 함께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기쁨이 배가 됐다. 영화인의 축제인 만큼 충분히 즐기고 오겠다”고 했다.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은 재능 있는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독창성과 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마더'(2009), 나홍진 감독의 ‘황해'(2010)가 초청받은 바 있다. 김창훈 감독은 장편 영화 데뷔작 ‘화란’으로 칸영화제 초청되는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영화를 위해 헌신해준 배우, 제작진들께 감사드리고, 그들의 노고가 빛을 발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영화인의 꿈 같은 축제에 함께하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영화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 역을 맡은 신예 홍사빈은 “멋진 영화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영화제 발표까지 고생하신 많은 스태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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