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이승기의 장모이자 방송인 견미리에 대한 각종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견미리의 기부처로 알려진 사단법인 공생공감 측이 난색을 표했다.

21일 SBS연예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앞서 견미리가 ‘미리 빨래방’, ‘미리 나눔터’ 등에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해당 기부처가 존폐 위기에 놓일 정도로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매체를 통해 “언론 보도로 오늘까지 7명의 정기후원자가 후원을 끊겠다고 했다”며 “공익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파산 지경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월세 140만 원에 계약하고 돈이 없어 도배를 직접 했고, 직원도 없이 혼자 일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막막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견미리는 딸 이다인과 사위 이승기 결혼식 축의금을 공생공감 측에 기부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한 매체는 견미리의 아들이 공생공감 ‘미리 빨래방’, ‘미리 나눔터’의 상표권을 갖고 있다며 실질적 소유주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법인을 설립할 때 2년 전 용산구 봉사활동에서 만난 견미리 씨가 알려준 게 많았다”며 “상표권 또한 잘 몰라서 (견미리 씨가) 대신해 줬다. 로고는 디자인 전공을 하는 견미리 씨 아들의 친구가 재능기부로 만들어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견미리를 둘러싼 논란은 그의 현 남편이자 이다인의 계부 이 모 씨가 연루된 ‘주가 조작’과 연관돼 있다.

이 씨는 지난 2011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형을 받았으며, 2016년 또 다른 동종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 씨는 해당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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