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두 차례 파경을 딛고 재결합한 배우 나한일, 유혜영이 아직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재혼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유혜영은 나한일과 지난해 다시 부부가 됐지만 1년째 별거 중이라며 “아직은 같이 못 산다. 지금 공간이 세 사람이 살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나한일은 “주말부부로 생활하고 있다. 주말에 어떻게 하면 두 사람(유혜영과 딸)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 그런 즐거움을 옛날에는 몰랐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부부는 세 번째 재결합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나한일은 “두 번이나 이혼했으니까 다시 합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딸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어떻게 해서라도 가족이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딸 덕분에 재결합을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유혜영도 “딸에게 아빠가 없다는 게 굉장히 미안했고, 채워주고 싶었다. 딸과 둘만 있을 때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꽤 컸다. 성인이 됐지만 늘 같은 마음이었다. 우리가 다시 안 만나면 딸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다시 만나보니까 가능성도 있고 편안함도 느껴졌다. 우리는 별다른 설명 없이도 서로 잘 알고 있는 사이니까 그런 부분들이 재결합 결심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드라마 ‘무풍지대’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만나 1989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가 2002년 재결합했지만 나한일이 사기 등 구설에 휘말리면서 2015년 또 이혼했다.

이후 둘은 따로 살다가 지난해 4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면서 두 번째 재결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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