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현무가 기안84의 패션을 완벽 소화한 가운데 “젊어 보인다”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21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전현무가 기안84와의 패션 대전에서 완패한 가운데 기안84로 깜짝 변신한 벌칙을 수행하며 등장했다. 

전현무의 1일 코디가 된 기안84는 “전 이게 벌칙이라기보다는 선물 같은 거다. 현무 형 패션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을 했다”라고 말했고 어떤 점이 아쉬웠느냐는 질문에는 “거의 아쉬웠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기안84가 즐겨 입는 셔츠와 스키니 청바지를 입고 등장했고 걸음걸이까지 복사했다. 기안84는 “우리는 스키니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우리로 가는 거냐?”라고 질색했다. 이에 기안84는 “제가 넣어드리는 거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전현무는 기안84의 헤어스타일까지 완벽 재현했고 코드쿤스트는 “소년미가 있다”, 박나래는 “약간 젊어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의외의 반응을 내놨다. 기안84는 “원하시면 제 옷을 드리겠다. 얼마나 담백하냐!”라고 적극 권했고 전현무는 “이 옷 빨은 거냐”라고 물었다. 빨 때가 됐다는 말에 전현무는 “너무 기안 체취가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나운서 김대호의 혼자 하우스가 공개됐다. 전현무는 “아나운서계의 기안84다”라며 MBC의 13년 차 아나운서라고 김대호를 소개했다. 

김대호는 생방송에서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출연했다고 밝혔고 멤버들은 기안84와 비슷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안84는 “84년생으로 저와 동갑이라 더 친밀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나래는 “느낌이 배우 이서진 씨 닮았다는 말 듣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나영석 PD 닮았다는 말도 듣는다”라고 닮은꼴 셀럽들을 언급하기도.

방송에선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김대호의 독특한 혼자 하우스가 공개됐다. 그는 “저는 20년 째 혼자 살고 있다. 04년도에 자취를 시작해서 전세와 월세를 전전했다. 그러다가 내집장만의 꿈을 꿨고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서 이집을 장만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퇴직금을 미리 중간 정산하고 부모님과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집을 샀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외할머니 날벼락이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범상치 않은 거실에서 그는 비바리움 앞에 앉았고 도롱뇽과 도마뱀, 물고기, 새우 등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묘까지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김대호의 모습에 코드쿤스트는 “내가 꿈꾸던 삶이다”라고 감탄했고 박나래는 “진짜 재밌게 사신다. 외롭지 않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안84는 “친구 많이 있어요?”라고 질문했고 “외로우면 찾아가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인맥 컬렉터 시작됐다” “조만간 저 집에서 자고 올 것”이라고 예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인 같은 포스와 집안일을 하며 기안84와 닮은 듯 행동을 하는 김대호의 모습에 기안84는 “제가 아나운서가 됐으면 저렇게 살고 있지 않았을까”라고 동질감을 표해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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