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첫 티저 포스터가 영화 산업 박람회인 시네마콘에서 공개됐지만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2023년 DC 스튜디오의 마지막 출시작인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이하 ‘아쿠아맨 2’)는 북미 기준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외신 매체 더 디렉트는 23일(현지 시간) ‘아쿠아맨 2’가 개봉하기도 전에 역대 최악의 혹평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아쿠아맨 2’가 잠재적으로 최악의 DCEU 영화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에 이어, 테스트 상영회의 반응도 처참했다는 후문.

‘아쿠아맨 2’는 개봉을 앞두고 최근 6개월 동안 미국 현지에서 여섯 번의 테스트 상영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너무 지루하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역대 최악의 반응을 기록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심지어 어떤 관객은 테스트 상영회 도중에 너무 지루한 나머지 자리를 떠났다는 소문까지 돌기까지 했다. 

여기에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도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 같다는 반응이 잇따르면서 ‘아쿠아맨 2’이 기대 이하라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아쿠아맨 2’는 원래 2022년 12월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후작업 지연 및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의 비용 최소화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북미 개봉일이 오는 12월 20일로 연기됐다. 영화 업계 내부자 KC 월시는 후반 작업으로 스토리가 4번이나 바뀌었다며 과도한 재촬영과 스토리 변경이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제이슨 모모아가 아쿠아맨을 내려놓고 DC 유니버스의 또 다른 슈퍼히어로인 로보를 연기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이에 이번 ‘아쿠아맨 2’의 흥행 여부에 따라 그의 차기작 선택이 결정될지도 모르겠다는 추측이 난무하다. 

한편, ‘아쿠아맨 2’는 오는 12월 20일 북미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개봉 일자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아쿠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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