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 안타까운 사고로 숨을 거뒀다.

23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관람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남성은 나이는 불과 20세였다.

가해자는 현장을 떠나 도망갔으나 한 목격자가 그를 추격했고 체포됐다. 피해 남성의 아버지는 함께 차에 타고 있었던 딸의 말을 빌려 “가해자가 차 밑에 깔린 아들을 꺼내는 것을 도왔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한 후 차를 타고 떠났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 ‘스위프티’가 뭉쳤다. 그들은 고인의 남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당 13달러(한화 약 1만 7천 원)를 기부해 단 하루 만에 목표치 60,000달러(한화 약 8천만 원)에 도달했다. 특히 13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행운의 숫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휴스턴에서의 공연을 모두 마친 후 “우리 모두 얼마나 즐거웠는지. 여러분들이 모든 걸 쏟아부은 열정 덕분에 공연 내내 너무너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공연 중 있었던 낙상 사고에 대해 “난 정말 괜찮다. 전적으로 내 잘못이었다. 어두운 백스테이지에서 드레스 자락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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