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가수 편승엽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편승엽이 출연해 지난날을 돌아봤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편승엽은 자매들을 위해 요리에 나섰고, 혜은이는 그의 요리 도우미를 자청했다.

혜은이는 “나도 어려울 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 금전적 문제였다”며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편승엽은 “말도 못한다. 어디 가서 얘기를 못하지 않나. 실제로는 힘든데 늘 어려운 걸 안 보이고 살려니까. 그런데 알고 지내는 사람이 많으니까 경조사비가 좀 많이 들어가냐. 많이 나가면 한 달에 300~400만원이 나간다”고 토로했다.

이후 편승엽은 짜장밥에 모닝글로리 볶음, 전가복까지 잔뜩 차려 식사를 대접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식사를 이어가던 중 박원숙은 편승엽에게 “방송이나 행사 줄었을 때 갑작스럽게 준 거 아니냐. 생계가 힘들었을 것 같다. 힘들 땐 어떻게 해결했냐”고 물었다.

편승엽은 “그때는 방법이 없었다. 자꾸 대출이 늘어나는 거다. 대출 받아서 쓰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돈이 필요할 때 다행히 집값이 올라갔다. 집값이 오르면 대출 한도가 늘지 않냐. 명의는 제 앞으로 돼 있어도 은행 집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박원숙이 “힘든 기간이 어느 정도 됐냐”고 묻자 편승엽은 “활동을 거의 안 하다시피했다”며 “코로나19 전에는 행사를 뛰며 근근이 생활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급격히 안 좋았다”고 답했다.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화면

이어 그는 “사업도 해본 적 있다. 식당을 크게 했는데 재수가 없게 시작하자마자 광우병 파동이 터졌다. 하루아침에 매출이 폭락하고는 그 여파가 오래갔다. 유지가 안됐다. 인건비만 몇 천만원 씩 나가는데”라고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한편 편승엽은 198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7년 만에 이혼했으며, 이후 1996년 대장암 선고를 받았던 故(고) 길은정과 1997년 재혼했으나 7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길은정은 편승엽과의 결혼은 사기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등 소송이 이어졌고, 이와 관련한 소송은 2년 여에 걸쳐 진행됐고 편승엽이 승소했다. 이후 길은정은 2004년 암이 재발해 투병끝에 2005년 세상을 떠났다.

편승엽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세번째 아내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려 두 딸을 얻었으나 다시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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