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K-직장인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26일 디즈니+ ‘레이스’ 측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선보였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메인 포스터는 각자의 방향대로 자신 있게 걸어가는 4인 캐릭터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정면을 보는 이연희를 중심으로 회사라는 버라이어티한 트랙을 보여주는 듯한, 바닥의 레이스 트랙 위를 걸어가는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 각기 자신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걸어가는 그들의 힘찬 걸음은 생동감이 넘친다. 여기에 “스펙이 태클을 걸지 않게 오늘도 전력 질주” 라는 카피는 스펙은 제로지만, 열정은 만렙인 박윤조(이연희 분)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전력 질주하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각오와 마음가짐을 보여주고 있어 공감을 자아낸다.

메인 예고편은 버라이어티한 직장 생활에서 치열하게 생활하는 K-직장인의 모습을 고증한 듯 현실적인 장면들이 이어져 시선을 끈다. 박윤조(이연희 분)가 “난 에이전시 을병정의 정”이라고 외치며 같은 홍보맨이어도 에이전시 소속인 자신과 대기업 홍보실 직원인 친구 류재민(홍종현 분)의 처지가 다름을 이야기하는 장면 역시 현실적인 씁쓸함이 묻어난다. 이어서 차별 없는 채용을 표방하는 ‘스펙아웃 채용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 ‘세용’에 입사한 한 윤조의 기대와 달리, 경력직임에도 선배 취급 안 하는 신입 후배부터 그를 회사 이미지메이킹을 위한 홍보용으로만 생각하는 임원진의 대화 등 회사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밖에서 뭘 했는지도 모르는 경력 8년. 세용 신입보다 못할 수도 있는 8년?”이라며 그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팀장의 날카로운 지적에 윤조는 기가 죽고, “스펙 아웃 블라블라에 떴다”며 수근대는 직원들, 소리치는 상사의 모습 등 극적인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기까지. 치열한 직장 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윤조에서 회사원들의 현실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디즈니+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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