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영화 ‘바비’의 출연을 망설였다고 고백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23’에서 열린 영화 ‘바비’의 시사회에는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42)을 비롯해 마고 로비, 그레타 거윅 감독이 참석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의 켄 역을 연기하는 것에 확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라이언 고슬링은 청중들 앞에 서서 바비의 남자친구인 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켄의 매력을 의심했다”면서 “나는 켄의 매력을 보지 못했지만 상대 역인 마고 로비와 감독 그레타 거윅이 어떻게든 나에게서 켄을 불러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 제작진과 함께 일하는 것은 훌륭하고 흥미로웠으며 참여하게 되어 특별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 촬영 일화를 풀었다. 그는 켄의 화려한 외모를 갖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머리를 탈색하고 다리를 면도하고 형광색의 의상을 입고 롤러스케이트를 타면서 베니스 해변을 달리는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바비’의 출연하는 배우 잇사 레이는 최근 피플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말을 아꼈다. 그는 ‘바비’에 대해 어떤 것도 확인하거나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가 말해줄 것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라이언 고슬링은 1980년생 배우로 아역 스타로 데뷔해 2004년 영화 ‘노트북’을 통해 성인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그는 ‘드라이브’, ‘디 이데스 오브 마치’ 등에 출연하며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른 바 있다. 라이언 고슬링은 2016년 영화 ‘라라랜드’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이끌었다.

영화 ‘바비’는 오는 7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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