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 3’)가 오는 5월 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그들의 마지막 여정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영화 ‘가오갤 3’ 측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Good to Have Friends’라는 제목의 짧은 클립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어딘가 갇힌 로켓(브래들리 쿠퍼 분)과 그의 친구 수달, 바다코끼리, 토끼 등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수달은 “’89Q12’는 내 진짜 이름이 아니다”라며 자신을 ‘라일라’라고 불러주길 요청했다. 이어 바다코끼리와 토끼 또한 각각 ‘팁스’, ‘플러’라고 자신의 이름을 정했다.

라쿤 로켓 또한 “언젠가 나는 날 수 있는 훌륭한 기계를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내 친구들과 함께 영원하고 아름다운 하늘을 날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자신의 이름을 ‘로켓’으로 한다.

감독 제임스 건은 이 영상에 대해 “그들은 빌런 하이 에볼루션에 의해 고통받았다. 탈출 계획을 세우기 전 이름을 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마블 팬들이 주목한 것은 다름아닌 수달 라일라였다. 마블 코믹스를 즐겨본 이들이라면 라일라가 누군지 알기 때문. 라일라는 로켓이 하프월드의 실험체였을 시절 그의 연인이었다. 팬들은 라일라가 로켓의 이야기의 핵심인물일 것이며 라일라가 어떻게 됐는지에 따라 로켓의 운명이 결정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라일라가 하이 에볼루션에 의해 비극적으로 사망했을 경우 로켓이 복수를 다짐하다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 그들의 추측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가디언즈’의 마지막 여정, ‘가오갤 3’에서 또 다른 희생은 없길 바란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오는 5월 3일에 개봉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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