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그룹 빅스(VIXX) 레오, 켄, 혁이 대만 팬들을 만난다. 병역 의무 회피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가 팀 탈퇴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지난 13일 소속사 젤리피쉬는 오는 29일 대만 가오슝에서 빅스의 팬 콘서트 ‘2023 VIXX LEO KEN HYUK FAN-CONCERT [ING : As Always] IN KAOHSIUNG’이 열린다고 밝혔다.

빅스는 지난달 5일 대만에서 한 차례 팬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퍼포먼스와 팬들의 열띤 호응에 추가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라비가 탈퇴 선언을 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라비는 지난 2019년 젤리피쉬와 전속계약 만료 후 독립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해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는 떠났지만, 그룹 빅스 멤버로서의 정체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1일 라비는 병역 의무 회피 및 면탈 등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뒤 빅스에서 탈퇴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비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빅스는 지난 2012년 6인조로 데뷔한 보이그룹이다. 단체 활동은 물론 유닛으로 팬들을 만나왔다. 데뷔 이후 11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면서 그룹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2020년 멤버 홍빈이 음주 방송으로 실언한 뒤 그룹에서 최초로 탈퇴했고, 같은 해 멤버 엔(배우 차학연)이 소속사 피프티원케이와 계약을 체결하고 연기자로서 활동 무대를 넓혔다. 현재 엔은 그룹 활동을 하진 않지만, 빅스에 소속돼 있다. 

빅스에서 공식적으로 2번째 탈퇴 멤버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콘서트에서 관련된 이야기가 언급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빅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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