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탈북자들의 북송 지시가 떨어진 가운데 김사부(한석규)는 폐 상태가 악화된 탈북민의 수술을 강행했다.

29일 방영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 2회는 차은재(이성경)가 아빠 차진만(이경영)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진만은 은재를 만나자마자 “준공 검사 전이라고 들었는데 설마 여기서 환자를 받고 있는거냐”고 물었고 이어 병원장인 박민국(김주헌)에게 “병원의 최고 결정권자는 병원장 아닌가. 어떻게 원장 허락도 없이 개수도 안한 외상센터를 이용할 수가 있냐”며 압박했다.

김사부(한석규)는 호출이 오는 의사들에게 “신경쓸 것 없다 가봐라”고 지시했고 “외상센터는 오늘부로 외부인 출입금지다. 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도 보안사항에 속한다”라고 말하며 박원장에게 진만을 데리고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진만은 “헛소리는 여전하네”라며 김사부를 쳐다봤다.

한편 탈북민을 치료하고 있는 돌담병원에도 문제가 생겼다. 현재 치료중인 탈북민들을 북으로 다시 이송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 박원장은 “탈북민 중에 북한 쪽 주요인사가 있는 모양이다.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 전원을 오늘 밤 자정까지 소환하지 않으면 지금 서울에서 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을 중단하겠다고 한다”며 현재 상황을 알렸다.

새벽에 수술실을 들어오지 않고 퇴근한 장동화(이신영)는 은재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동화는 “낮 근무부터 밤샘 야근까지 했다. 우리들은 법적으로 주 80시간만 일하도록 보호 받고 있지 않냐”고 우겼지만 서우진(안효섭)이 “낮 근무, 야근, 수술시간 까지 포함해도 24시간 남짓이다. 수술해야 할 위급 환자가 발생했고 너가 들어와야 하는 수술인데도 넌 퇴근했다. 심지어 법적으로 보호 받아야 할 시간이 넘지도 않았다. 워라밸 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근데 너 의사 한다며. 할 때는 해야지”라고 다그쳤고 동화는 “잘못했다”며 반성했다.

진만은 우진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만은 “서우진 선생이 나타나기 전까지 우리 가족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는 여운있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북으로 이송해야 하는 환자 리복영의 폐 상태는 계속해서 악화됐다. 김사부는 리복영의 수술을 강행했다. 박원장은 수술을 말리려 했지만 김사부는 “어떻게든 살아가게 해줘야 하지 않냐”며 은재와 함께 수술실에 들어섰다.

장기태(임원희)는 4시에 전기검사가 있는 것을 깜빡했다. 병원에서 수술이 한창 중인 시간에 모든 전기가 나갔다. 기태는 박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전기검사가 있는 날이다. 외상센터에 일이 터지는 바람에 잊고 있었다”고 했고 박원장은 “비상전력도 가동 안되는 것 알고있냐”며 분노했다.

김사부는 침착하게 수술을 이어가며 중환자실까지 살펴봐달라고 부탁한다. 동시에 탈북한 환자는 갑자기 의사를 인질로 잡아 북으로 보내달라고 소동을 피운다. 기태는 전기가 다시 들어올 수 있게 상황을 해결하고 동시에 탈북 환자는 총을 든 누군가에 의해 제압당했다.

한편 외상센터를 비공식적으로 오픈해 탈북민을 치료하는 상황을 군인의 신분으로 지켜봤던 이선웅(이홍내)는 돌담병원의 의사로 등장한다.

진만은 박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돌담병원으로 가는 대신 김사부를 외상센터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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