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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고(故) 서세원씨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방송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의 발인식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 앞서 가족 예배와 영결식이 거행됐다. 코미디언 김학래가 영결식 사회를 맡았고 엄영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이 추도사를 했다.

고인의 큰딸인 서동주를 포함해 세 자녀와 부인 김모씨, 남동생과 이복여동생, 외조카가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서동주의 모친이자 고인의 전처인 배우 서정희는 상주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사업차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던 고인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평소 당뇨를 앓고 있던 고인은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고, 유가족은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 후 장례 절차를 밟으려고 했다. 하지만 현지 사정과 운구 절차 및 과정 등에 어려움이 있어 현지에서 화장을 결정했다. 고인이 숨진 지 10일 만에 서울에 빈소가 차려졌고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졌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로 데뷔해 1990년대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서세원 쇼’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해외 도박, 영화 제작비 횡령 등의 논란과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예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합의 이혼 후 연예계를 떠났다.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고인은 장지가 마련된 충북 음성 무지개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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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서세원 영정사진/제공=박현옥 전 캄보디아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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