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김구라 절친 염경환이 ‘라디오스타’에 등판했다.

3일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와 함께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3.9%(이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4%로 동시간대 예능 1위에 안착했다. 최고의 1분은 김구라, 염경환의 티키타카가 절정으로 치달았던 순간으로, 가구 시청률 5.5%까지 치솟았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에 들어가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권일용은 “강연이 굉장히 많다. 스케줄 정리가 잘 안되는 거다”라며 “송은이가 도와주겠다고 먼저 제안을 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고민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녹화 끝나면 송은이가 어땠냐고 물어봐 주는데 너무 고맙고 따뜻함이 느껴진다”라고 송은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내한테 못 느끼는 따뜻함을 송은이한테 느끼는구나”라고 했고, 권일용은 한숨을 푹 내쉬어 폭소를 자아냈다.

개그맨에서 쇼호스트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염경환은 ‘홈쇼핑계 다작러’ 면모를 드러냈다. 염경환은 “홈쇼핑 방송을 하루에 7번까지 해봤다”라고 밝힌 것은 물론 절친 김구라까지 “염경환이 작년에 홈쇼핑 방송을 900회, 한 달에 100회 넘게까지 했다”라고 거들었다. 염경환은 홈쇼핑계에서 자신을 많이 찾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가성비’라며 “홈쇼핑에 나오는 연예인 중 내 출연료가 제일 쌀 거다”고 덧붙였다. 또 염경환은 김구라의 가정적인 면모를 알리며 시선을 끌었다. 염경환은 “천하의 김구라가 매일같이 아침에 밖에 나가 갓 구운 빵, 갓 볶은 커피를 사다가 아내를 갖다 준다. 그리고 딸, 와이프와 여행을 자주 간다”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에는 김응수, 권일용, 염경환, 손준호의 사그라지지 않는 토크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 2부가 예고됐다. 오는 5월 10일 공개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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