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한 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4일 송지효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아직 미지급된 정산금이 입금되지 않았다. 오전 중 입금해줄 거라고 생각 하지 않았고 이젠 오늘 입금될 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송지효는 우쥬록스에 해명을 포함한 그 어떤 연락도 아직 받지 못했다. 회사마다 임금을 지급하는 시간은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에 입금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 측은 지난 1일까지 정산금을 입금하겠다는 우쥬록스 측의 말을 믿고 1일 자정까지 기다렸으나 우쥬록스 측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2일 송지효 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우쥬록스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우쥬록스 측은 앞서 1일에 입금하겠다는 약속을 어기면서 “4일까지 입금하겠다”라고 돌연 말을 바꿨는데 약속한 4일이 됐는데도 정산금을 입금하지 않았다.

한편, 우쥬록스는 지난해 10월 19일 송지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우쥬록스는 “앞으로 송지효가 선보일 도전에 당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송지효와 종합 콘텐츠 기업인 우쥬록스와의 새로운 시너지와 케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송지효와 손을 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해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고 있다는 것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정산금도 제대로 지급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까지 퍼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우쥬록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정산금 지급은 모두 완료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송지효는 정산급 미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현재 우쥬록스에는 방송인 지석진, 가수 이현우, 뺵가, 배우 오만석 등이 소속되어 있다.

송지효는 소속사를 떠났으나, 남은 아티스트들은 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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