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 시리즈에서 스타로드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 프랫이 후속작 제작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외신 매체 게임즈 레이더 플러스는 3일(현지 시간) 크리스 프랫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영화 ‘가오갤’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마블의 사랑 받는 대표작 중 하나인 ‘가오갤’은 시즌3로 작별을 고한다. 특히 감독인 제임스 건이 DC로 떠나게 된 상황이라 팬들은 벌써부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 프랫도 “제임스 없이 피터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이상할 거예요”라고 공감했다. 

감독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사라진 상황에서 크리스 프랫은 ‘가오갤’이 후속작으로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려면 수익 때문이 아니라, 제임스 건의 3부작을 존중하는 일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라며 “언젠가 적절한 이야기가 생긴다면 다시 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조건들이 정말로 제대로 갖춰졌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크리스 프랫은 감독 제임스 건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함께 많은 일을 겪었고, 정말 힘든 영화 촬영이라는 환경에서 그 오랜 세월을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줬다”라며 이젠 그와 가족 같은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크리스 프랫은 “영화를 만들고, 영화가 개봉하고, 영화를 홍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아기가 태어나고, 결혼식을 하는 등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다”라며 “우정은 더욱 돈독해졌고, 같이 일하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관계를 유지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가오갤3’는 3일 개봉해 수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위험에 빠진 로켓을 구하기 위해 스타로드, 가모라, 맨티스, 네뷸라, 그루트 등 팀 가디언즈가 힘을 합쳐 역경을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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