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배우 겸 가수 프리앙카 초프라가 코 성형이 잘못돼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시리우스 XM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한 프리앙카 초프라(40)는 우울했던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코 성형 이후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전했다.

프리앙카 초프라는 의사로부터 비강에 생긴 작은 용종을 제거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코 수술을 받았고 수술로 인해 얼굴이 완전히 달라지자 심각한 우울증에 빠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코 성형은 단지 프리앙카 초프라의 외모와 내면뿐만 아니라 그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성형 수술 후 세 편의 영화에서 하차 당했으며 그는 “연기 인생이 시작되기도 전에 끝났다”라고 표현했다.

프리앙카 초프라는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도 않았지만 의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다시 수술대에 누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수술이 무서웠지만 아버지가 함께 방에 있어줬다. 아버지는 내 손을 잡고 내가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줬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후 프리앙카 초프라는 볼리우드 영화감독인 아닐 샤르마의 영화 ‘더 히어로: 러브 스토리 오브 어 스파이’에 캐스팅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작은 역할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라고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프리앙카 초프라는 회고록 ‘Unfinished(언피니쉬드)’를 통해 잘못된 성형 수술로 겪었던 절망과 치유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거울을 볼 때마다 낯설었고, 그 타격감으로 인해 내 자존감이 회복되지 않을 것 같았다”라면서도 “이제 거울을 보고 더 이상 놀라지 않는다. 나는 약간 다른 나와 평화를 이루었다”라고 고백했다.

프리앙카 초프라는 인도 출신 배우로 볼리우드에서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매트릭스: 리저렉션’, ‘시타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시리우스 XM ‘하워드 스턴 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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